국토부, 하계 항공노선 운항스케줄 인가
2014-03-27 11:00:00 2014-03-27 11:33:28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하계기간(3월30일~10월25일)의 국제선과 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선은 81개 항공사가 총 308개 노선에 왕복 주 3305회 운항할 계획이며, 지난해 하계와 대비해 운항 횟수는 주 242회 증가했다.
 
(사진=뉴스토마토DB)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0%(주1023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17.8%(주651회)과 미국 11.4%(주418회), 필리핀 6.3%(주231회), 홍콩 6.0%(주218회), 태국 4.9%(주178회) 등의 순이다.
 
특히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일본·중국·동남아·홍콩 등 하절기 항공시장 수요충족을 위한 기존 노선 운항 및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된 결과로, 국적 LCC의 신규 취항으로 스케줄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의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717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대비 운항횟수가 주 133회(8.4%) 늘어난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지난해 대비 주 3회(0.3%) 증편된 주 896회를, 저비용항공사는 주 130회(18.8%) 증편된 주 821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주 145회(12.5%) 늘어 주 1304회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55.8%로 4.6% 증가했다. 특히 좌석난이 심한 제주~김포 노선은 주 94회(12.7%) 증편된 주 836회 운항으로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전년 하계대비 주 12회 감소한 413회를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3월30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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