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의 작년 순익이 12%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중국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1569억1000만위안(257억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394억3000만위안에 비해 12.5%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512억6000만위안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작년 4분기 순익은 367억위안으로, 1년 전의 335억위안과 예상치 328억위안을 모두 웃돌았다.
중국은행의 실적 호조는 해외 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해외 사업부의 순이자마진(NIM)은 1.28%로 1년 전에 비해 0.15%포인트(15bp) 높아졌다.
리차드 차오 궈타이준안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 은행들의 사업 여건은 양호했다"며 "대출 마진이 개선되고 부실 채권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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