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 기자] 지난해 3월 독일 유학을 떠났던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3월말 귀국한다. 그는 귀국 후 다음달 4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지지자들과 환영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전 지사가 상임고문으로 있는 자치분권연구소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며 환영회도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자치분권연구소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추가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김 전 지사가 연구소 측에 귀국 후 일정에 대해 추가적으로 메시지를 준 것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김 전 지사가 들어오는 것도 조용히 비공개로 들어오고 싶다고 해서 일체의 환영행사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도 "김 전 지사가 들어와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 사진은 지난해 3월 독일 출국 당시의 모습. ⓒNews1
김 전 지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남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하며 7월에 도지사를 사퇴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3월 독일 사민당 싱크탱크인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의 후원으로 베를린자유대학으로 6개월 일정의 유학을 떠났다.
6.4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김 전 지사가 귀국함에 따라, 그가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경남지역에서 도지사직 사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 선거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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