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러시아 제재에 중립 입장 표명
"국제법과 국익 사이 균형 고려할 것"
2014-03-27 18:06:03 2014-03-27 18:10:1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위스가 러시아에대한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은(사진) 27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입장은 유럽연합(EU)과 달리 독립적"이라며 "스위스는 국제법과 국익 사이의 균형이 맞을 때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르크할터 대통령은 이어 "스위스가 제재를 피하는 장소로 악용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16일에 벌어진 크림 병합 국민투표는 우크라이나 영토권과 국제법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스위스 정부는 러시아 정부 인사 등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 등은 수용할 방침이다.
 
스위스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한 이후부터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에 축출된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인 빅토르 야누코비치와 그의 아들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면서 러시아와의 무역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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