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김황식' 언급 자제.. 이성헌-황우여 면담 예정
김 측 유성식, 지도부 입장 표명 요구
2014-03-28 10:30:45 2014-03-28 10:34:48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결과에 대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 측이 크게 반발하며 당 지도부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 가운데 지도부는 정중동에 들어갔다.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지도부는 지방선거 공약과 여성 우선 공천제 등에 대해 언급할 뿐 서울시장 경선이나 김 전 총리에 관한 사항은 침묵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문종 사무총장은 연신 한숨을 몰아쉬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날 유일호 정책위부의장은 "지방선거에서 차별화된 정책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어르신 독감 무료 접종 예산 ▲2030 주부 국가건강검진 예산 ▲어린이 독감 예산 등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News1
 
중앙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지영 의원은 기초단체장 여성 우천공천 지역 추가가 철회된 것에 대해 "선거를 60 여일 앞두고 논란만 일으킬 수 없다"면서도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를 폐기하며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했다. 최고위의 결정이 약속을 이행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토로했다.
 
한편 김 전 총리 측 유성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성헌 전 의원이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황우여 대표와 면담할 예정임을 밝혔다.
 
유 대변인은 "면담 결과를 보고 향후 경선 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지도부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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