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라쿠텐 CEO "소비세 인상, 걱정 안돼"
"온라인 쇼핑몰 성장에 전환점 될 것"
2014-03-28 13:35:16 2014-03-28 13:39:18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히로시 미키타니(사진) 일본 최대 인터넷 기업이자 대표적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로 예정된 일본의 소비세 인상에 대해 "걱정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위키피디아)
미카타니 CEO는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세율이 인상되면 오히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 거래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카타니 CEO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제품들의 가격은 인상되겠지만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여전히 저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비세 인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카타니 CEO는 더 나아가서 "이번 소비세 인상은 일본 온라인 쇼핑몰이 성장하는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현재 일본은 선진국 중에서 온라인 쇼핑 이용 비중이 낮은 국가로 꼽힌다고 CNBC는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일본 전체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 비중은 3.9%에 불과했다. 이는 영국의 9.7%, 미국의 6.5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인상한다. 또한 일본 정부는 내년 10월까지 소비세를 1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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