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5에 심박 센서와 지문 스캐너뿐만아니라 자녀가 울음을 터트리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아기 울음 감지기'라는 독특한 기능이 탑재된다.
30일 삼성전자와 휴대폰 리뷰 전문 사이트인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갤럭시S5는 아기 울음 탐지기(Baby Crying Detector)라는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손목시계 등과 연동돼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면 이를 탐지해 진동으로 알려준다.
GSM아레나는 "해당 기능이 갤럭시S5의 접근성 항목에 깊숙하게 감춰져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능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었다"며 "아기 울음 감지기 옵션을 켜면 아기가 울 때 연동된 기어 스마트 워치에 알림 화면과 함께 진동이 울리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기 울음 탐지기는 사용자의 아기가 있는 위치에서 1미터 이내에 기기를 놓고 주변 잡음이 없을 때 정상 작동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사용 매뉴얼에서 해당 기능이 전문 의료용이 아닌 단순 '양육 보조기능'이라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아기 울음 탐지 기능을 켜놓고 있다고 해서 아이를 빌딩이나 집 안에 혼자 두고 집을 떠나선 안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이 기능으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 삼성은 어떠한 책임을 질 의무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5에 탑재된 '아기 울음 탐지 기능'.(사진=GSM아레나)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