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수원삼성 정대세, 당황하지 않고 오른발로 끝
2014-03-30 20:00:01 2014-03-30 20:03:51
◇수원삼성의 정대세. (사진캡쳐=수원삼성)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수원삼성의 정대세(31)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정대세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7분 로저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정대세는 곧장 팀 최전방에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경기 내내 공격의 마침표를 찍지 못하던 수원은 정대세의 투입과 함께 날카로움이 살아났다.
 
정대세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부산 이범영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곧장 헤딩슛을 연결했으나 공은 이범영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왔다.

하지만 그는 다시 몸을 일으켜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을 넣고자 하는 간절함과 본능적인 감각이 돋보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승(1무2패)째를 챙겼다. 승점 7점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대세는 "2연패 때문에 힘들었다. 오늘 그게 좀 풀리는 것 같다. 선수들과 간절함을 갖고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면서 "올 시즌 15골을 목표로 갖고 있다. 오늘 드디어 1호골이 터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압박감 없이 넣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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