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KT ENS 후유증..대손충당금 부담-대신證
2014-03-31 07:43:28 2014-03-31 07:47:55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1일 대신증권은 하나금융에 대해 KT ENS의 휴유증으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회성 요인에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KT ENS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관련 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 하락한 263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다소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분사 승인도 지연되면서 통합카드사 출범을 계기로 한 시너지 발생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같은 우려감이 일회성 요인에다 주가에 기반영돼 있어 여파가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이 다분히 일회성 요인인데다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타행대비 약세를 시현하면서 실적 관련 우려도 주가에 상당부분 기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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