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해 중국의 대외 부채 규모가 1년 전에 비해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작년 말 기준으로 외채 잔액이 863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9.4% 혹은 수출 소득의 3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궈송 SAFE 자본계정관리부 부국장은 "대외 채무 수준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중국 경제에 큰 리스크가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 외채 비율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현재 17.7%로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궈 부국장은 이어 "단기 부채는 주로 무역 활동에서 발생한다"며 "이에 금융 시장 잠재 리스크로 떠오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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