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분기말인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006400)와
제일모직(001300)의 합병 소식이 뜨거운 이슈였던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삼성그룹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삼성SDI와 제일모직을 합병해 종합 소재·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제일모직의 소재와 삼성SDI의 부품,
삼성전자(005930)의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각각 6.6%, 5.7% 강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삼성전자는 지난주 상승분에 대한 차익매물을 소화하며 장중 약세를 보였지만 884억원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2위 종목은
현대차(005380)였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GM의 리콜 사태로 인해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외국인의 러브콜이 나흘째 이어졌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기관의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관 투자가들의 사자세가 7거래일째 이어진 가운데 주가는 2% 넘게 오르며 5일 이동평균선 회복을 시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놀자주'를 주로 매수했다.
외국인이 51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에스엠(041510)은 그룹 EXO의 중국 활동에 따른 매출성장 기대감에 2% 가까이 상승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