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한화케미칼서 지난해 26억 연봉 챙겨
2014-03-31 18:23:19 2014-03-31 18:27:42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화케미칼로부터 26억1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화케미칼(009830)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급여 없이 지난해 상여금 26억1200만원을 받았다. 김 회장의 수령금액은 등기이사 보수총액 47억3300만원의 절반을 넘어선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홍기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급여 6억4900만원, 상여금 1억4000만원을 합쳐 총 7억8900만원을 수령했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은 급여 4억4500만원, 상여금 8900만원 등 총 5억3400만원을 받았다.
 
한화케미칼의 직원수는 정규직 2533명, 계약직 165명 등 총 2698명이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778만원으로, 화성사업부문의 남성 직원이 받는 평균 급여액이 8455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성사업부문 여성 직원은 3605만원으로 평균 급여액이 가장 낮았다. 남녀 직원 간 평균 급여 격차는 무려 5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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