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제지 1위 한솔보다 평균연봉 높아
2014-04-01 17:31:56 2014-04-01 17:36:15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무림페이퍼(009200) 임직원 평균연봉이 업계 1위 한솔제지(00415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장 연봉 또한 무림이 한솔에 비해 3억원 가량 높았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연봉 차이는 한솔과 무림 각각 1400만원, 2000만원으로, 여성 임직 원의 연봉이 20~30% 가량 낮았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림페이퍼의 직원은 정규직 554명, 계약직 2명을 합쳐 총 556명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급여액은 5800만원으로, 남성과 여성은 지난해 각각 5900만원, 4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제지 직원은 정규직 853명, 계약직 28명을 합쳐 총 887명으로 집계됐다.
 
한솔제지의 지난해 인쇄용지 부문 남성 임직원의 급여는 5700만원, 여성은 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산업용지와 특수용지 부문은 남성 5600만원, 여성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두 기업 모두 남성 임직원보다 여성 임직원의 연봉이 크게 낮았다. 남녀 평균 임직원 연봉 격차는 무림이 1400만원 수준인 데 비해 한솔은 2000만원으로 600만원 가량 컸다.
 
양사의 회장 연봉도 무림이 한솔에 비해 3억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길 한솔제지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총 17억4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8억5800만원과 상여 8억9000만원 등이 합산된 금액이다.
 
이동욱 무림그룹 회장은 지난해 총 20억1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무림페이퍼에서 급여 9억1300만원과 상여 1700만원 등 총 9억3000만원을 받았고, 무림피앤피에서 급여 10억8700만원, 상여 100만원 등 총 10억88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실적은 두 기업 모두 개선됐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전년 대비 5.4% 늘어난 1조137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54억원으로 446% 늘었다.
 
같은 기간 한솔제지는 전년 대비 6.3% 늘어난 1조9천766억원이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332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반영으로 65.2% 줄어든 8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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