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BGF리테일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편의점 브랜드 'CU(씨유)'를 보유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이르면 오는 5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의 공모규모는 2526억원에서 283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 상장한 현대로템이후 최대규모다.
공모 예정가는 4만1000원~4만6000원이며 발행 주식수는 2464만여주다. 이 중 일본 훼미리마트가 보유한 616만30주 전량을 구주매출 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1990년 일본 훼미리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편의점 사업을 시작해 이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한국형 편의점'을 기치로 성장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3조1300억원과 영업이익 105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업계 최다인 500여개의 PB 상품 개발, 전자금융 솔루션 개발, 무인 택배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코스피 상장은 초일류 종합유통서비스 그룹 도약을 위한 터닝포인트"라며 "향후 상장기업으로 소비자를 위한, 점주와 상생하는 대한민국 편의점의 대명사로 성장을 가속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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