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거래소, 복리후생 감축 계획 반드시 이행해달라"
이행 결과 기관·기관장 평가에 반영..금융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점검회의서 밝혀
2014-04-03 11:00:00 2014-04-03 11:00:00
[뉴스토마토 서유미 기자] "방만경영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의 경우 1인당 복리후생비를 60% 이상 감축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행 성과는 기관과 기관장 평가에 반영하고 미흡할 경우 성과급과 인사 등에 엄정히 반영할것 입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사진)은 3일 11개 금융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공공기관 정상화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방만경영 중점 관리기관 등의 정상화 추진을 당부했다.
 
지난 2월 정부는 공공기관 개혁을 위해 18개 기관의 부채 감축 계획과 38개 기관의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을 확정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방만경영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거래소·예탁결제원·코스콤에 대한 계획 이행을 당부했다.
 
그는 "세 개 기관은 계획 만으로 개혁에 대한 의지를 증명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행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행 성과가 미흡할 경우 성과급과 인사에 엄정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은 특히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을 누리고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라며 "금융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금융공공기관부터 정상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만경영 기관의 기관장과 임직원들이 기득원을 과감히 내려놓아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상화 추진과정에서 금융공공기관 정상화의 당위성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기관장의 책임감 아래 경영진과 노조가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공기관 기관장 등 참석자들은 정상화 이행계획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노사 합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이행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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