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중도금 5400억원 수령
총 80억달러 규모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순항'
2014-04-03 15:05:38 2014-04-03 15:09:47
◇이달 현재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현장 모습.(사진제공=한화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2차 중도금(3억8750만달러)과 토목 기성비(1억1600만달러) 등 총 5억350만달러(5400억원)를 수령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선수금 7억7500만달러(10%)와 1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5%)를 받았으며 올 하반기 3차 중도금 약 4100억원 수령도 예정돼 있다.
 
총 사업비 80억달러 규모인 이번 사업은 2015년부터 이라크에 연평균 2만가구씩 5년에 걸쳐 총 1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2만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세계 최대 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PC플랜트는 향후 비스마야 신도시에 들어서는 10만가구에 벽체와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중도금 수령에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공사대금 지급보증 등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었다는 게 한화건설 설명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비 수령은 김승연 회장과 한화그룹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각별한 신뢰와 한화건설의 공사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비스마야 신도시 내 인프라시설 추가공사 15억달러 수주도 가시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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