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ECB 통화정책 기대 이하..혼조
2014-04-04 02:04:30 2014-04-04 02:08:3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대비 9.90포인트(0.15%) 내린 6649.1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5.46포인트(0.06%) 상승한 9628.8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4.14포인트(0.09%) 오른 4430.86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 의지를 피력했으나 실제로 정책 변경이 일어지지 않아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4월 열린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물가수준은 낮지만. 경제 회복세가 눈에 띠고 있어 추이를 좀더 지켜본 후 행동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전년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ECB의 물가 목표치는 2%다.
 
다만, ECB의 기준금리가 결정된 이후 드라기 총재가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둘기적인 발언 나와 주가 하락세는 제한됐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완화정책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자는 뜻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로이츠TSB그룹(-0.93%), 알리안츠홀딩(-0.16%), HSBC홀딩(-0.08%)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광산주인 리오틴토(-1.79%), 엥글로우아메리칸(-1.77%)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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