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숨 고르기를 이어가며 1990선을 하회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61포인트(0.28%) 하락한 1988.09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외국인이 개장 직후를 제외하고 줄곧 매수했지만, 기관의 펀드 환매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58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462억원을 매도했고, 개인은 70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60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6%), 운송장비(-1.48%), 증권(-0.58%), 보험(-0.53%) 등이 하락했다. 통신(1.01%), 의약품(0.7%), 음식료(0.52%)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NAVER(035420)가 미국 증시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가 하락한 여파로 1.6% 가량 하락했다.
일진전기(103590)는 호남 고속철도 공사에 계약과 달리 중국산 제품을 납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7%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3포인트(0.62%) 오른 560.44로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0원(0.42%) 하락한 1053.50원에 장을 마쳤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단기 급등했다는 부담 때문에 코스피가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닥의 경우 대형주 조정을 틈타 잠시 부각받는 것으로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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