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만도(060980)는 자동차부품 생산의 전문화와 글로벌 효율성을 높이고, 계열사로부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만도는 7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사업 부문과 제조사업 부문을 재편하는 기업분할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제조사업 부문은 국내외 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생산과 R&D 투자에 주력하고, 투자사업 부문인 ㈜한라홀딩스(가칭)는 지주회사로서 자회사 투자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투자 부문과 제조사업 부문의 자산분할 비율은 0.4782대 0.5217로, 기존 만도 주주는 기업분할 후 주식 1주당 한라홀딩스 주식 0.48주, 만도 주식 0.52주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만도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 기업분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한라홀딩스 주식은 10월 초 증권거래소에 변경 상장되며, 제조 전문회사로 독립하는 만도 주식은 심사를 거쳐 같은 시기에 재상장된다.
김만영 만도 IR담당 전무는 "이번 기업분할과 지주회사 체제 도입으로 제조회사인 만도의 독자적인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핵심사업에 더욱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주회사 체제가 갖춰지면 그룹 내 순환출자도 해결해 경영 투명성과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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