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公기관 경영평가 자문단에 "큰 방향 놓치지마"
2014-04-08 09:30:00 2014-04-08 09:3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 자문단 회의를 열고 "경영평가가 세세한 실적 평가나 특수 사정에 매몰돼 큰 방향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경영평가 자문단 1차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의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라는 정상화 이행을 관리하는 핵심수단은 경영평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공공기관 정상화가 과거 정부가 시도해 온 공공기관 개혁과 다른 점은 기관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정부는 그 이행 실적을 경영평가를 통해 관리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올해 평가단은 정규평기 이외에 정상화계획 이행실적에 대한 중간평가도 담당해야 한다"며 "중간 평가 결과 실적이 부진한 기관은 기관장 해임과 성과급 제한 등의 제재가 부과되고 내년도 보수가 동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가단은 시민단체나 전직 공공기관 CEO 등 수요자의 목소리가 균형있게 경영평가에 반영되도록 해달라"면서 "노사관계에 대한 지식과 이해, 자산매각 구조조정 관련 전문성 등 경험도 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올해 경영평가는 4월에서 6월까지 실시되는 정규평가와 9월에 실시되는 중간평가로 구분할 것"이라며 "경영평가의 주요 계기마다 진행 상황과 핵심쟁점들을 자문단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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