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2%,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2014-04-08 15:49:13 2014-04-08 15:53:33
[뉴스토마토 서유미 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24명 가운데 99.2%는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2.50%)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금투협이 지난 3월 26~31일 채권을 보유한 90개 기관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4월 채권시장 체감지표(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금투협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인 반면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금리 변동유인이 적어 4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4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89.4로 전월(95.1)보다 5.7p 하락,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에 비해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79.0로 조사돼 전달(93.6)보다 14.6p 하락,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채권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74.2%(전월 77.4%)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3.4%로 전월 대비 8.9% 상승했다.
 
금투협은 “채권 발행 규모 축소로 수급상의 수요 우위가 형성되어 금리 하락 요인이 여전이 남아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현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 확대로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82.3로 전월(88.7) 대비 6.4p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에 비해 소폭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82.3%가 물가 보합수준(0.80~1.20%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1.20% 초과 상승) 응답 비율은 전월 대비 5.6% 상승한 17.7%로 나타났다.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3.6%(전월 86.3%)가 보합(1064원~1094원)을 예상했다. 환율 BMSI는 103.2로 전달(100.8)보다 2.4p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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