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중단
2014-04-09 22:17:11 2014-04-09 22:21:2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중단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리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산업 장관은 "가스프롬이 이달 1일 설정한 가스 가격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가스 가격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기 전까지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스 가격이 1분기 때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전체 가스 수입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에 합의 됐던 가스 할인혜택과, 크림반도에 러시아의 흑해함대 주둔을 대가로 적용해 오던 할인혜택이 폐지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가는 80% 넘게 인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1000m³당 268.6달러였던 가스 공급가는 이달 1일부터 485.5달러로 높아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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