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44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51.96포인트(0.23%) 오른 1만6308.10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3포인트(0.49%) 상승한 4133.1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87포인트(0.26%) 뛴 1856.83에 거래 중이다.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알코아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코아는 1분기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이 주당 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5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주에는 대표적인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리차드 헌터 하그리브스 랜즈다운 주식시장 담당자는 "향후 시장의 향방은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난달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는 짙어지고 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종목별로는 알코아가 4% 넘게 급등하고 있고, 기술주인 페이스북도 2%대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늑장 리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매일 700달러 가량의 벌금을 물게됐다는 소식에 1.5% 이상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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