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지하도가 폐쇄되고 평면교차로가 새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동 주변지역 개발과 광역도로 개통에 따라 우려되는 신월로의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신월지하도를 폐쇄하고 오는 6월말까지 평면 교차로를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월 지하차도는 신월로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강월초교입구 사거리 지하를 왕복하는 2차선 도로다. 지어진 지 29년이 지나 노후화와 잦은 침수를 겪었다.
이번 평면화 공사에는 총 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폭 30m, 길이 200m의 도로가 신설된다. 기존 강월초교입구 사거리는 4차선에서 6차선 도로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 지하보도가 폐쇄되고 남부순환로에 횡단보도가 추가로 설치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과 부천시의 여월 택지개발 등 주변지역 개발과 여월택지~남부순환로간 광역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신월로의 교통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교차로 주변 주거와 교통 환경이 개선되고 재해대비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오목로, 신정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신월지하차도 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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