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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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7년래 최저치 - 블룸버그
미국 고용 시장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소식 블룸버그통신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일까지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3만2000건 감소한 3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2만건을 밑도는 것으로, 경기침체가 오기 전인 지난 2007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통신은 미국이 혹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수요가 회복되고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했습니다.
또한 연방 준비제도가 통화 완화 정책 축소를 결정하는데 있어 고용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토마스 사이몬스 제퍼리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노동 시장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 3월 수입물가, 에너지 수요로 상승 - 월스트리트저널
지난 3월 미국의 수입 물가가 두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강한 에너지 수요가 수입 물가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이소식 월스트리트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3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2%를 상회하는 것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추운 날씨로 인해 연료 가격이 상승하며 수입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료가격을 제외하면 수입 물가는 전달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수입물가는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3월 수입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하락했습니다.
세부항목으로는 천연가스 가격이 21.7% 급등했고 음식 비용 역시 3.7% 높아져 3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원유 수입물가는 1.2% 상승했습니다.
▶ 영란은행, 기준금리 0.5%로 동결 - 로이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자산매입 규모 역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이소식 로이터통신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틀에 걸친 정례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끝낸 뒤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 전문가들의 예상과도 동일한 결과였는데요.
영란은행은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낮춘 뒤 금리를 5년 넘게 동결하고 있습니다.
자산 매입 규모 역시 지난 2012년 7월 3750억파운드로 500억파운드 늘린 이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최근 발표된 산업 생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사무엘 톰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2015년 말까지는 금리가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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