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1분기 순익 전년比 3.4% 증가..어닝서프라이즈
주당 순이익 1.30달러..예상 상회
2014-04-14 22:21:50 2014-04-14 22:21:5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의 대형은행 씨티그룹이 지난 1분기(1~3월) 비용 절감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4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3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1.3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29달러에서 개선됐고,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1.14달러를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201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0.6% 감소했지만, 사전 전망치 193억7000만달러는 웃돌았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1분기 씨티그룹의 채권거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8% 줄어 38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모기지금리 상승으로 리파이낸싱 수요가 줄면서 모기지대출 부문 역시 부진했다. 1분기 모기지부문 매출은 5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했다. 
 
또 소송비용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9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 분기 이연세금을 11억 가까이 줄이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온 덕분에 각 사업부문의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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