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한미약품(12894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7000원에서 1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861억원(시장 예상치 191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는 달리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 역시 경상개발비(지난해 1분기 192억원→올해 1분기 218억원 예상) 증가로 전년 대비 1.7% 감소한 17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89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이유는 자회사인 중국현지 법인 북경현미약품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47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북경한미의 성장성 회복으로 주가는 연초 대비 25% 이상 상승하다가 부진한 실적 전망에 최근 주가는 고점 대비 20% 하락했다"며 "향후 한미약품의 주가 상승은 항궤양제 에소메졸의 수출 규모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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