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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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 "올해 GDP 목표 달성 자신있어"
내일은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되는 날입니다. 다른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정부 목표 7.5%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이강 부총재는 "중국 경제는 여전히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은 이미 경기 하강 위험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왔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 7.5% 달성을 자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양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는데요.
이강 부총재는 "중국은 세계 경기 회복세에 잠재되어 있는 위험 요인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위험이 예상보다 커진다면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강 부총재의 자신감과는 다르게 글로벌 은행들은 줄줄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경기 둔화를 우려가고 있는데요.
내일 나오는 GDP 지표를 기다려봐야 겠습니다.
▶ 크리스티앙 누아예 "유로화 강세, 물가 안정 방해"
최근 유럽 중앙은행 리더들이 잇따라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CB 정책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크리스티앙 누아예 위원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는데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누아예 위원은 유로화 강세는 유럽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를 방해한다고 지적 했습니다 .
그는 "지난해 나타나난 유로화 절상은 적절하지 않았다"며 "유로존 경기 회복이 다른 나라보다 뒤쳐지고 있는데 이런 유로화 절상은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것이 자연스럽게 고쳐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필요하다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역시 지난주에 유로화가 지금보다 더 오르면 추가 완화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앞으로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힌트를 얻기 위해서는 환율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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