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옐런 "美 대형은행, 추가 자본 요구 검토중"
2014-04-16 08:02:20 2014-04-16 08:06:36
마켓리더 톡!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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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옐런 "美 대형은행, 추가 자본 요구 검토중"
"Higher Capital Rules May Be Needed for Big Banks"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대형 은행들에 대한 추가 자본 요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컨퍼런스에서 옐런 의장은 "대규모의 복잡한 업무를 맡는 은행에 대해 더 많은 자본 보유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요구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자본과 유동성 요구조건을 강화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또한 옐런 의장은 지난 2007년~2008년의 금융위기도 단기 자금 제공자들이 갑자기 자금을 거둬들이면서 발생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은행 규제에 대해 좀더 공격적인 정책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구로다 "아베 총리, 추가 부양책 언급 없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4개월만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최근 일본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만큼 시장에서는 두 리더들의 만남에 기대가 컸습니다. 추가 부양책 애기가 나올수도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죠.
 
하지만 구로다 총재는 아베 총리는 추가 부양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아베 총리에게 인플레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면 주저없이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총리는 추가 부양을 요청하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구로다 총재의 이같은 발언이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소비세 인상으로 일본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만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그동안 아베 정부가 일본은행에 경기 부양 압력을 넣어왔기 때문에 이번 회동의 결과는 더욱 실망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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