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전북현대, 요코하마에 역전패.."체력 문제 심각"
2014-04-16 08:13:34 2014-04-16 08:17:50
◇전북현대 선수단.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전북현대가 요코하마(일본)와 원정경기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역전패했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G조 5차전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2로 졌다.
 
전북은 전반 6분 한교원의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였다. 후반 17분 사이토 미나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1분뒤 재차 사이토에게 골을 내주며 경기에 패했다.
 
전북과 요코하마를 포함한 광저우(중국), 멜버른(호주)으로 구성된 G조는 4팀 모두 2승1무2패(승점7)로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최선을 다했지만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실점했다. 우리는 계속 일주일에 2번씩 경기하다 보니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났다"면서 "한국에 돌아가도 똑같은 양상이다. 계속해서 같은 일정이 진행된다"고 아쉬워했다.
 
경기 내용면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상대의 수비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찬스를 못 잡았다"고 돌아봤다.
 
전북은 지난 2일 광저우와 경기를 시작으로 6일(서울 원정), 9일(제주 원정), 12일(울산과 홈) 모두 경기를 치렀다. 귀국 후 오는 19일에는 전남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끝나면 훈련보다는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지만 경기 전부터 계속 체력저하가 우려됐다"고 털어놨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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