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고성그린파워 지분투자..'석탄화력발전' 사업 진출
'LPG-화학-전력'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구축
2014-04-17 15:52:48 2014-04-17 15:56:57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 가스가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가스(018670)는 17 일 이사회를 열고 고성그린파워(GGP) 조인트벤처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고성그린파워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예정인 총 2기가와트(G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로 최신형 기술(USC 타입)을 적용하여 기존 표준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이 약 3% 높은 발전소다.
 
발전소의 총 투자비는 약 4조5000원이다. SK가스를 비롯한 SK그룹 계열사(SK가스 19%, SK건설 10%)와 남동발전이 각각 29%씩 출자하고,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
 
발전소는 오는 2015년2월에 착공해 2019년6월 상업가동 예정이다.
 
앞서 SK가스는 국내 LPG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울산지역 PDH(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정)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SK가스는 'LPG-화학-전력'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신성장동력을 추가하게 됐다"면서 "PDH 사업 등 LPG 관련 다각화는 물론 석탄화력발전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안정과 성장'의 날개를 달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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