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하반기 발전 믹스개선 본격화..목표가↑-삼성證
2014-04-18 08:10:15 2014-04-18 08:14:20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삼성증권은 18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소폭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발전 믹스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종전 4만4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5.7% 증가한 1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67.2%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범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5.4%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전력 수요 증가율이 전년 보다 0.7% 증가한 수준에 그쳤다”며 “연료비와 전력구매비, LNG 구입 단가가 증가했으나 가동 정지된 화력발전소가 전년보다 증가하며 전체 연료비 증가율 역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당초 예상했던 발전 믹스 개선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범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률은 1분기부터 정상화됐으나 올해 화력발전소 유지보수가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더불어 하반기부터 원전 1기와 석탄화력 2기의 신규 가동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기업 정상화 정책으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정부의 요금 현실화 정책으로 2014~2016년 EPS는 연평균 28%씩 성장할 것”이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으로 향후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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