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주요 도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18일 로이터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NBS)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 평균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7% 올랐다. 이는 직전월의 8.7%보다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중국 신규주택가격 추이(자료=Investing.com)
특히, 베이징의 집 값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뛰어, 직전월의 12.2%보다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하이 주택 가격 상승률도 13.1%로 전달의 15.7%를 하회했다.
중국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로도 0.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2월의 0.3%에 못 미치는 상승세다.
또한 70개 주요 도시 중 56개 지역에서만 상승세가 포착됐다. 2월에는 57개 지역에서 집 값이 올랐었다.
로이터통신은 "투기 구매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으로 중국 부동산 시장은 작년 말부터 움츠러들고 있다"며 "주택 구매자들과 중소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은행 대출은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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