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 경기째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지바현의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 상대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할5푼4리던 이대호의 타율은 3할3푼8리로 급격히 떨어졌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르며 걸어나간 이대호는 4회 높은 슬라이더에 배트가 나가면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팀이 0-4로 끌려가던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지바 롯데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의 한가운데 형성된 슬라이더에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마지막까지 이시카와를 공략하지 못했다. 8회 2사 1루 상황에 이시카와의 커브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것이다.
결국 이대호는 이날 무안타로 최근 세 경기 연속 '10타수 무안타' 부진 기록을 써냈고, 소프트뱅크는 4안타에 빈공에 그치며 0-4로서 패했다. 최근 6승1무로 매우 좋던 분위기는 다소 차분하게 됐다.
한편 소프트뱅크 불펜 투수 김무영(29)은 이날 팀이 0-4로 끌려가던 7회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소속팀에 닥쳐온 위기 상황을 실점없이 막은 호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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