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손흥민. (사진제공=더 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2·레버쿠젠)이 역습 상황에서 질풍 같은 드리블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20일 저녁(한국시간) 그룬디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13~201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의 골을 도왔다. 그는 오른쪽 팔에 검은 띠를 두르고 경기에 출전했다. 여객선 침몰 사고를 애도하며 이날 경기에 임했다.
손흥민은 상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했다가 공을 잡아 70m 가까이 상대 진영으로 치고 들어갔다. 빠른 발을 살려 중앙선을 넘어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들어가 골키퍼와 맞섰다.
이후 손흥민은 침착하게 반대편에서 달려 들어오는 팀 동료 에미르 스파히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스파히치는 빈 골대나 다름없는 곳에 정확하게 공을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헤르타 베를린과 경기에 이어 이날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사미 히피아 감독 경질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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