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주가상승 요인 부재..목표가'↓'-하나대투證
2014-04-21 09:03:30 2014-04-21 09:07:58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넥센타이어(002350)가 기대치를 충족시킬만한 외형 성장이 보이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이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최근 6개월간 12% 하락하고 코스피를 10% 하회했다"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됐던 매출액 감소가 멈추고 생산능력 확대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외형 성장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어 "넥센타이어의 외형 성장은 타이어 시장의 수요 회복과 경쟁 상황의 개선과 맞물려 있다"며 "유럽과 미국 시장의 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중국산 타이어와 선두업체들의 세컨드 브랜드(보급형 브랜드)들과의 가격경쟁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02억원, 4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9%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5%씩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재료 투입단가는 4% 추가 하락하지만 광고 선전비·경상연구비 등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판관비성 투자비용이 지속돼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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