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사장 "스마트홈 서비스 2~3년내 대중화"
2014-04-22 09:00:00 2014-04-22 09:00:00
[뉴스토마토 김미애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2~3년내 대중화 원년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일 생활가전을 스마트폰·웨어어블기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 홈'을 한국을 비롯한 주요 11개국에 출시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은 수원디지털시티 내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개관을 앞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거 10여년간 있었던 스마트홈 산업의 변화보다 2~3년 안에 펼쳐질 변화와 혁신이 훨씬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안드로이드 4.0 이상 운영체제(OS)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삼성 스마트홈'을 이용할 수 있다"며 "타이젠 OS기반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2', '기어 핏(Fit)' 역시 이달 중으로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아 세계 시장을 주도하며 서비스 대중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세계 1위 역량과 함께 '삼성 스마트홈'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 탄탄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통신·가전·건설·에너지·보안 등 각 산업분야 기업들이 활발히 동참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삼성테크윈(012450), 삼성SDS, 에스원(012750) 등 관계사들과 삶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 관련 협력 체계를 구축 중이다. 동시에 외부 기업들도 '삼성 스마트홈' 생태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연결 규격을 개방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지금까지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최근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 출시와 함께 생태계 구축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나를 알아보고 반응하는 집'을 스마트홈 서비스의 미래로 설정했다. 홍 사장은 "감성적이고 지능화된 서비스와 함께 변혁을 이끌어 내는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며 "'삼성 스마트홈' 생태계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고객 가치의 증대라는 한 방향으로 움직여, 스마트홈의 미래를 현실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홈은 '삼성 스마트홈 앱(App)'을 통해 구현되며 올해 출시된 삼성 생활가전 제품과 스마트TV, 안드로이드 4.0 이상 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에서 작동한다. 서비스를 통해 귀가시간에 맞춰 에어컨을 켜거나 세탁을 종료할 수 있고, 말 한마디로 TV 등을 끌 수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조명과 로봇청소기에도 확대 적용되면, 밖에서 로봇청소기를 원격조정해 집안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살필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스마트홈 앱(APP)'을 설치한 '갤럭시 S5'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홈'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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