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KDB대우證
2014-04-22 07:58:34 2014-04-22 08:02:57
[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KDB대우증권(006800)은 22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며 택배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조190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하역 부문의 컨테이너와 벌크 물동량이 전년 보다 각각 20.6%, 19.2% 성장해 부진한 실적에서 탈피하고 있으며 향후 벌크 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택배 물동량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371억원 보다 회복이 빠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2.5%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계약 물류 단가가 상향돼 이익 개선에 직접적이며 2분기 택배 단가와 물동량이 하락해 택배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세일즈 믹스(Sales Mix) 개선과 단가 회복으로 정상 수준의 이익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영역이라며 저점 매수를 권고했다.
 
류 연구원은 “2015년 이익 기준 PER 22.6배로 동종 업계 대비 2015년 PER 17.5배 대비 높은 수준이나 2016년까지 13%의 고성장과 택배 단가 인상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 개선을 감안할 때 충분히 설명 가능한 프리미엄”이라며 “최근 기대했던 블록딜이 성사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고점 보다 10.8% 하락했으나 실적 개선 추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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