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경제가 그동안 발목을 잡던 한파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앞으로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잭 클라인헨즈 NABE 회장은 "1분기에는 날씨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매출도 감소하고 경제 성장도 떨어지겠지만 2014년 전반적으로는 성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미국의 경제 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3월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용 지표 등 경제 지표들은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NABE 소속 전문가들은 대부분 1분기에는 혹한의 영향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의 2.6%에서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어렵겠지만 2분기에는 높으면 3.6%까지도 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NABE 소속 경제학자의 72%는 올해 GDP 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대부분의 경제 학자들은 인금 상승은 다소 느린 속도로 진행돼 향후 3년간 3% 정도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실업률 역시 5%~8%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80%의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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