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오른쪽) 박종환 감독.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최근 선수 폭행논란을 빚은 성남FC의 박종환(76) 감독이 물러났다.
성남FC는 22일 "박종환 감독이 지난 16일에 벌어진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 도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박종환 감독은 "이번 일로 고통을 받았을 김성준, 김남건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단과 성남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최근 성남FC 홈페이지에는 박 감독이 지난 16일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 도중 김성준과 김남건의 안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후 성남은 지난 17일 "구단이 박종환 감독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감독이 김성준과 김남건 선수 폭행을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성남FC는 지난해 12월23일 박 감독을 2016년까지 3년간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박종환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4개월 만에 9경기(2승3무4패)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박종환 감독은 지난 1993년 K리그 경기에서 심판을 때려 중징계를 받는 등 폭행과 관련해 수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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