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확정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인 고명석 해양경찰 장비기술국장은 22일 오후 6시30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단원고 희생 학생 학부모 대표와 정부가 합의한 장례 준비안'을 발표했다.
팽목항 임시 영안실에서 검안을 마친 후 희생자별로 안산으로 이동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영안실에서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 유골은 와동 실내체육관에 합동으로 안치한다.
임시 분향소는 안산 올림픽기념 체육관에 설치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조문을 받기로 했다.
공식 분향소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해 오는 29일부터 조문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합동 영결식 일정은 별도로 정해서 발표키로 했다.
장지와 묘역은 와동 꽃빛공원에 마련하되 상징성 있게 조성하고, 추모비는 화랑유원지에 설치하기로 했다.
장관급 이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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