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 감소한 128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284억원으로 5.2% 증가했고 당기순익은 904억원으로 13% 줄었다.
업체 측은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성장발판을 다지기 위해 일회성 투자집행이 이뤄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5%나 줄면서 역성장 폭이 가장 컸다. 유통재고 감축, 더페이스샵의 중국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투자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생활용품 역시 액상분유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비용이 지출되면서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했다.
다만 음료사업 부문은 소폭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3.4%, 6.0% 성장했다.탄산음료에서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각각 5%, 25% 성장하는 등 전체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고 비탄산음료에서는 미닛메이드와 강원평창수가 각각 6%, 22% 증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1분기는 투자를 위해 일회성 비용이 지출되면서 일시적인 둔화세를 나타낸 것"이라며 "1분기에 다져진 발판을 기반으로 2분기 이후에는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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