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 1분기 철강 수요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철강업계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세아베스틸(001430)이 소폭의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제품 가격 인상에 이어 주요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하락, 롤 마진이 개선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세아베스틸은 28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42억2700억원, 영업이익 324억9800만원, 당기순이익 247억5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3%,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수치다.
세아베스틸의 실적 개선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롤 마진 개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연초 톤당 41만원 수준이었던 철스크랩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39만원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톤당 4~6만원의 가격 인상에 성공하면서 주력인 특수강봉강의 롤 마진이 확대됐다.
아울러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이후 특수강봉강 유통가격이 유지되는 등 제품가격이 안정세를 보인 점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2분기에도 철스크랩 가격 약세 지속, 성수기 물량증가, 주요 수요처인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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