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세월호 사고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새누리당이 본격적으로 반박과 여론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29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를 놓고 하야까지 운운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국민을 더 큰 갈등과 분열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911 사태'는 여야가 앞장서서 수습했고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라고 덧붙였다.
◇29일 세월호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News1
또 "노회찬·이정희 등이 정권 퇴진을 암시하는 등 국민적 어려움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한심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금은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을 위해 사태 수습에 대한 지혜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사무총장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 대해서도 "어떤 이유가 됐든 걸핏하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안 대표의 무능과 리더십 부족을 한층 부각시켜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