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 1분기 순익 15% 감소..예상 하회
2014-04-29 15:40:13 2014-04-29 15:44:3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중국석유화공)의 1분기(1~3월) 실적이 악화됐다.
 
28일 시노펙은 1분기 순익이 141억위안(22억60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167억위안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59억위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641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48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실적 부진은 원유 가격 하락과 높은 유전 탐사 비용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노펙의 1분기 탐사·생산 사업 부문 영업이익도 19%나 급감했다. 게다가 원유 정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바클레이즈는 "시노펙의 순익은 연간 전망치에 2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핵심 사업 부문인 정제유 사업의 성장세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에서 시노펙의 주가는 1% 넘게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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