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45분(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73.30포인트(0.45%) 상승한 1만6522.04를 기록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0포인트(0.34%) 오른 4088.40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24포인트(0.39%) 뛴 1876.6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이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약업체 머크는 비용 절감 노력으로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역시 1분기 적자폭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축소됐고,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스펜서 로버트W.베어드 펀드매니저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향후 낙관적인 전망도 유지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 계속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는 짙어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준 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종별로는 IBM(1.24%), 인텔(0.84%), 마이크로소프트(0.42%) 등 기술주들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머크의 주가는 3% 가까이 뛰고 있고, 스프린트도 6%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명품 잡화 브랜드인 코치는 북미 지역 매출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7% 넘게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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