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4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106.55포인트(0.66%) 오른 1만6369.11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02포인트(0.84%) 상승한 4068.18을, S&P500 지수는 11.86포인트(0.64%) 뛴 1854.84를 기록 중이다.
기업 실적 호조 소식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공개된 야후의 1분기 조정 순익은 주당 38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 전망치 주당 37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특히 매출은 10억9000만달러로 1년 전의 10억7000만달러와 예상치 10억8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최근 기술주들의 거품 우려가 고조됐던 만큼 이날 장 마감 후에 발표되는 구글과 IBM 등의 분기 실적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3월 주택착공건수는 94만6000건으로, 사전 전망치 97만3000건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0.5%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 역시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의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야후의 주가가 7% 넘게 급등하며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기술주인 인텔(0.78%), IBM(0.32%) 등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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