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침몰참사)유족들 "진상 규명 철저히 해달라"
2014-04-30 00:01:30 2014-04-30 00:05:5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철저한 사고 진상 규명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29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고의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발생의 진상 규명을 정식으로 정부에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14일이 지나도록 시신마저 수습하지 못해 바다에 남아 있는 어린 학생들을 재빨리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태도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책위는 동의 없는 성금 모금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현재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금 모금은 유가족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며 "만약 이 사고로 안타까운 마음에 성금을 하신다면 투명한 방식으로 한 라인으로 구성해 모금액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조문과 관련해서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어느 분인지 모르겠지만 할머니 한 분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둘러보고 갔다"며 "마치 광고를 찍으러 온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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