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서울반도체, 1분기 무난한 실적"
2014-05-02 08:38:44 2014-05-02 08:42:51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2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8% 늘어난 173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소폭 미달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24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8.8% 증가한 173억원이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1분기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비교하면 각각 1.2%와 5.1% 미달했다"며 "자동차 조명 매출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조명부문 매출액 비중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7.0%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던 조명 매출액이 감소한 결과"라며 "전분기대비 1.6%포인트 하락했고 추정치보다 0.3%포인트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모든 제품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늘어난 278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조명용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와 IT제품 비수기 탈피로 모든 제품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2분기 실적도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보다 더 문제는 2분기"라며 "공시된 실적 가이던스는 영업이익 216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역성장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TV와 IT용 발광다이오드(LED)패키지 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LED조명 비중이 높아지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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