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가계지출이 대폭 증가했다.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일본 통계청은 계절 조정을 거친 3월의 가계지출이 34만5443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2.5% 감소와 사전 전망치 1.0%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일본 가계지출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 항목별로는 가구를 비롯한 가정 용품에 대한 지출이 1만6841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82.5% 뛰었다.
주택(12.9%), 의류·잡화(12.3%), 교통·통신(12.8%)에 대한 소비도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교육비 지출은 12.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가계 지출은 늘었지만 소득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근로자들의 평균 소득은 43만8145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함께 발표된 3월의 실업률은 3.6%를 기록했다. 사전 전망치이자 직전월의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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